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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레전드는 떠났다. 5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를 뒤로 하고, 롯데 자이언츠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코치진에 변화가 있었다. 지도자 생활만 26년차인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두산 베어스에서 정철원과 곽 빈 등을 키워낸 배영수 코치가 새롭게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배 코치는 마무리캠프에 롯데 투수들 대부분의 참여를 요청한 상황. 그 동안과는 다른 1년을 위한 구단의 준비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교육리그에는 롯데를 비롯해 LG 트윈스와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등 6개 구단이 참여한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3군도 더해졌다. 롯데는 총 6경기를 치르며, 그중에는 오는 25일 소프트뱅크와의 맞대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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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은 고교 시절부터 청소년대표로 활약하는 등 주목받은 유망주들인 반면, 지난해 2차 9라운드에 지명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서진의 이력은 여러모로 특이하다. 학창시절 엘리트 야구 활동 없이 홈스쿨링으로 야구를 해온 선수로 유명하다. 의외로 기본기가 나쁘지 않고, 타격에는 확실히 재질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75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3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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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은 "올한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이 고무적이었다. 마무리 훈련에서 질 높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더 많이 교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