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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을 끝으로 인기 지방구단들이 가을야구에서 모두 철수했다.
2017년 이후 가을냄새를 맡지 못한 롯데를 필두로 지난해 반짝한 삼성, 3년 연속 최하위 한화, 가을야구서 광탈한 KIA 등 전통의 지방 명문팀들이 사라지면서 가을야구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KIA와 KT가 수원에서 격돌한 지난 13일 와일드카드 1차전은 경기 시작 직후 1만7600명 매진을 기록했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은 감회어린 장면이었다. 특히 코로나19의 암흑기를 거친 뒤 다시 불붙는 가을야구의 진정한 향연을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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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2시 낮경기로 열리는 1차전은 1만6300석 매진이 불투명 하다.
경기 시작 2시간30분 전인 오전 11시30분 현재 약 1만4000장이 예매됐다. 낮 12시부터 현장 판매가 시작된다.
매진을 기록했던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비하면 예매율이 확연히 떨어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수원KT위즈파크는 전체 1만7600석 중 1만7300석이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이미 팔렸다. 나머지 표가 현장에서 소화돼 경기 시작 후 매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준플레이오프는 17일 부터 평일 저녁경기로 치러진다.
과연 고척스카이돔과 KT위즈파크 관중석을 가득 메울 수 있을까. 가을야구의 시작이었던 와일드카드부터 불 붙은 관중 열기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