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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경기 흐름을 돌려놓은 '한방'이었다.
무라카미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후지나미는 4회초 공격 때 교체됐다. 3이닝 2실점하고 강판됐다. KT 위즈 출신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후지나미 타석에 교체 투입됐다.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리드를 잡은 야쿠르트는 홈런으로 신바람을 냈다. 4회말 나카오카 히데키가 우월 1점 홈런, 5회말 호세 오수나가 좌월 2점을 터트렸다. 경기는 순식간에 야쿠르트로 넘어갔다. 5대3 승리로 이어졌다.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오수나는 1차전 1회말 3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출발은 한신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나카노 다쿠무가 우익수 쪽 3루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3번 지카모토 고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신은 7회초 1점, 9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거기까지 였다.
1~2차전을 모두 잡은 야쿠르트는 1승을 추가하면 재팬시리즈다. CS 파이널 스테이지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팀은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지난 해 리그와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야쿠르트는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리그 3위팀 한신은 2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 2승1패를 거두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