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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창원 아이돌' 김주원,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아기공룡[창원현장]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10-07 18:01


7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NC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주원. 창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창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잘생긴 외모에 야구도 잘하는 NC 내야수 김주원. 창원에서는 아이돌만큼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NC의 영건 선수다.

2002년생 프로 2년 차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의 성장이 무섭다. 올 시즌 93경기에 출전하며 홈런 10개, 도루 10개를 기록 중이다. 발도 빠른데 수비도 좋고, 파워까지 좋은 5툴 플레이어다.

NC 박민우, 김성욱을 잇는 차세대 창원 아이돌스타다. 김주원은 지난해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했다. 지난해 69경기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김주원은 올 시즌 100경기 가까이 주전으로 나서며 프로무대에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아직 타율은 2할3푼으로 부족하지만 많은 경험을 해가며 성장하고 있다.
7일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주원.
김주원은 전날 6일 SSG 전에서 센스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4회 1사 1루에서 오태곤의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살짝 비켜 맞은 오태곤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자 김주원이 바로 잡지 않고 원바운드로 잡은 후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주자 전의산까지 태그 아웃으로 잡아냈다.

프로 2년 차 어린 선수답지 않게 순간적인 판단으로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던 루친스키가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보냈다. 베테랑 박민우도 깜짝 놀라며 김주원의 센스 넘치는 수비를 칭찬했다.

인성도 좋고 야구 실력도 뛰어난 김주원은 공룡군단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선수다. 앞으로 무럭무럭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격수가 될 수 있길 바란다.
NC파크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 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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