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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사적인 시즌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명의 선수가 한 시즌에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에 채운 것은 오타니가 유일하다. 또다른 투타겸업을 한 전설적 선수 베이브 루스도 하지 못했다.
등판을 마친 후 오타니는 현지 언론들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반드시 투타 규정을 채워야 한다고 고집하지는 않았다. 꾸준히 나간다면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리해서 노리는 게 아닌가 하는 솔직한 마음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할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 오타니는 출전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몸 상태나 컨디션 조절이 변수다. 오타니는 WBC 출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제 천천히 생각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