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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33·삼성 라이온즈)이 6번의 도전 끝에 해냈다.
경기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조용호와 앤서니 알포드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 1사 후 오윤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3~5회를 삼자범퇴 처리해 이닝을 삭제했다. 6회 1사 후 배정대에게 좌측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강백호, 알포드를 잡아냈다. 홈런 2개로 실점했지만 흠 잡을 때 없는 투구였다.
뷰캐넌은 KT전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서 승운이 없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KT에 승리가 없었다.
지난 6월 30일 대구 KT위즈전에서 6이닝 4실점을 제외하고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심지어 7이닝 1실점 투구를 했던 경기도 두 차례(5월 20일 대구 KT전, 7월 14일 수원 KT전)있다.
이전과 다르게 타선을 지원을 받은 뷰캐넌은 6-2로 앞선 7회초 승리요건을 갖춘 채 우규민과 교체했다.
경기는 삼성이 KT에 7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리 투수가 된 뷰캐넌은 전구단 상대로 승리를 달성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