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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O 팬퍼스트상의 9월 수상자로 두산 김인태가 선정됐다.
이어 직접 그라운드로 초대, 함께 캐치볼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지은혁 군을 만날 때마다 먼저 인사를 건네고, 개인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된 지은혁 군에게 "야구가 아니더라도 길은 많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는 등 꾸준하게 팬퍼스트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은혁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키가 컸는지, 살이 빠졌는지 등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먼저 알아봐 주고, 팬들의 요청에 한 명이라도 더 사인을 해주려는 모습에 김인태 선수를 응원하게 됐다"며 "늘 변함없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김인태 선수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보냈다"고 전했다.
'KBO 팬퍼스트상' 9월 시상식은 10월 6일(목) 잠실(삼성-두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두산 김인태에게는 트로피와 상금(300만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지은혁 군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KBO 허구연 총재와 함께 직접 시상도 진행해 'KBO 팬퍼스트상'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KBO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팬퍼스트상'은 선수들에게 KBO 리그의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직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24일(화)부터 사연 공모를 시작해 총 300여 건의 사연을 신청 받았으며, 6월 LG 유강남과 KT 조용호, 7월 NC 박대온, 8월 삼성 오승환, 9월 두산 김인태까지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KBO는 앞으로도 팬퍼스트를 실천하며 보다 팬 친화적인 리그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