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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0구 플럿코 결국 1군 말소…켈리 단독 다승왕 확정[잠실 현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02 11:56 | 최종수정 2022-10-02 12:02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경기. 플럿코가 첫 타자 라가레스를 자동고의사구를 내보낸 후 교체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9.25/

[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시즌아웃됐다. 더이상 등판없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LG는 2일 잠실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플럿코를 1군에서 말소하고 채지선을 콜업했다.

플럿코는 2경기 연속 공을 던지지 않고 자진 강판했었다. 지난 16일 잠실 KT 위즈전서 우천으로 인해 경기개시가 늦어지자 부상을 우려해 등판을 포기해 첫 타자를 고의4구로 거르고 강판됐고, 다음 등판인 2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경기전 갑자기 등쪽에 담 증세를 보여 또 등판을 포기. 이번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은 던지지 않고 고의4구로 1번 타자를 거른 뒤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별 다ㅇ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플럿코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고, 등판일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은 남은 기간 등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2일 "어제 플럿코와 면담을 했고, 본인이 더 완벽한 몸상태에서 던지고 싶다는 뜻을 또 밝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여러차례 면담을 했는데 플럿코가 자신의 몸상태가 완벽하길 바랐다. 이런 상황에서는 마운드에 올라가봤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플럿코는 올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으로 KBO리그 첫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로써 팀 동료인 케이시 켈리가 16승으로 단독 다승왕을 확정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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