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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의 눈에 뭐가 보였을까... 올시즌 3안타 친 고졸신인에게 "공격형 포수가 될 수 있다". [대전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20:36 | 최종수정 2022-09-28 12:06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한화 허인서.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22/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격형 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눈여겨보는 포수가 있다. 바로 문동주와 함께 입단한 고졸신인 허인서(19)다. 허인서는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포수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4월 중순 처음 콜업돼 2주 정도 1군에 머물다가 내려갔던 허인서는 2군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기량을 닦았고, 지난 13일 다시 1군에 올라와 수베로 감독 앞에 섰다. 그리고 26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시즌 1군에서 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2군에서는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214타수 56안타) 4홈런 34타점을 올렸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에 대해 "2군에서 좋은 보고를 받아 1군에서 어떤 모습일까 해서 올렸는데 U-23 국가대표에 뽑혀서 출국 전까지 경기를 계속 뛰면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으로 내렸다"라고 말했다.

허인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FA 계약을 한 주전 포수 최재훈을 이어갈 포수로 눈여겨 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최재훈이 2∼3년을 책임져 줄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수비 능력은 또래보다 훨씬 앞서 있다. 모든 면에서 기본기가 워낙 탄탄하다"라고 수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공격력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했다. 허인서는 이번 1군 무대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에 그쳤지만 수베로 감독은 "방망이 컨트롤과 선구안의 접목이 굉장히 잘되는 선수다"라며 "공격형 포수로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라고 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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