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신기록이 2개나 쏟아졌다.
LG는 초반 한화의 슈퍼 루키 문동주에 막혔다. 하지만 5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1번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김윤식에 이어 LG는 7,8회 2이닝을 이정용-김대유-정우영-진해수로 막아냈고, 9회말 고우석을 올려 게임을 끝냈다.
고우석은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39세이브를 기록해 봉중근(38세이브)이 가지고 있던 LG 한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고, 곧바로 LG 선수 첫 40세이브에 도전했다.
40세이브는 지난 2000년 진필중이 처음으로 기록했고, 이후 오승환(2006~7년, 2011년, 2021년)과 손승락(2013년)이 올렸다. KBO리그 역사에서 단 3명만 밟은 40세이브 고지에 고우석이 한발만 남았고, 이날 9회말 한화를 상대로 기록에 도전장을 낸 것.
고우석은 이날 2안타를 친 첫 타자 유상빈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6㎞의 커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최재훈에게 중전안타, 2사후 정은원과 하주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마지막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고우석은 3번 노시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