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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컨디션으로 시합을 뛰는 게 팀과 본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어떤 부분이 문제냐고 묻자 류 감독은 "연습 때는 괜찮다"라고 했다. 즉 경기에서 연습한 타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류 감독은 그것을 멘탈적인 부분으로 봤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와 면담을 했는데 본인이 생각이 많아지고 멘탈이 흔들리고 있어서 정상적인 스윙을 못했다고 표현하더라"면서 "(2군에서) 새롭게 하면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기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자리는 서건창이 대신한다. 서건창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9번-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이상호가 1군에 등록됐고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인 션 놀린이라 우타자인 이상호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듯했지만 류 감독은 베테랑인 서건창이었다.
류 감독은 "서건창이 9월에 올라와서는 나갈 때마다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출전이 들쭉날쭉하다보니 컨디션도 왔다갔다 했을 것"이라면서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량이 있는 선수니 꾸준히 나가면 좋은 모습, 서건창의 장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