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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상 힘든 싸움이라고 봤었는데, 강제로(?) 희망이 생겼다. 5위 KIA 타이거즈가 주춤하는 사이, 6위 NC 다이노스가 무서운 기세로 따라잡고 있다.
이처럼 NC의 기세가 워낙 좋다보니, 롯데는 밀려났고 KIA는 쫓기게 됐다. 5위를 위협하던 롯데는 최근 NC에 밀리면서 7위로 처졌다. 현재 KIA를 가장 직접적으로 쫓고있는 팀은 바로 NC다. 특히나 KIA가 13~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 2연전을 모두 지고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KIA와 NC의 격차는 3.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사실 NC 입장에서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기 때문에 사실상 가을야구는 힘들다고 봤다. 특히나 여름 이후 성적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5강권 장벽이 워낙 두터웠고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KIA가 스스로 무너지면서 오히려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여름부터 페이스가 처지기 시작한 KIA는 9월에도 5승7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더 달아나지 못하면서 NC의 덜미를 잡힐 위기에 놓였다.
또 '빅매치'는 22~24일 창원에서 열릴 KIA와 NC의 3연전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자, 5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