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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창원NC파크의 4회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3회까지 실점없이 잘 던지고 있었다.
NC는 1사 후 노진혁의 안타, 오영수의 볼넷, 박준영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김주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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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20세, 프로 2년차인 김주원은 이날 기준 7351일(만 20년 1개월 14일)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NC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연소 두자릿수 홈런이란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3년 권희동, 2016년 김성욱으로 모두 23세 시즌이었다.
NC의 몰아치기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이번엔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건우 역시 시즌 10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NC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던 원태인으로선 1이닝 6실점이란 보기드문 빅이닝을 허용하게 됐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