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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고의 FA 보상선수가 아닐까.
하지만 그 자리는 신예 김현준(20)으로 메웠고, 보상선수 김재성이 복덩이다. 올해 59경기에 출전하며 김태군과 함께 강민호(37)의 뒤를 착실하게 받치고 있다.
알버트 수아레즈와 호흡을 맞춘다. 박 대행은 "적극적인 모습이 수아레즈와 잘 맞는다. 수아레즈가 던질 때는 김재성을 전담 포수로 기용하고 있다"며 든든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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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의 박 대행인 비교적 젊은 사령탑이다. 삼성은 선수 시절부터 코치를 거치는 동안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선배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니까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사적인 얘기까지 편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함께 해온 고참들이 많은 덕분 아닐까. 내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 나도 편하게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 소통이 잘 이뤄지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오는 것 같다. 올시즌 가는데까지 가보겠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