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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캡틴이 다르긴 다르네~'
6일 수원에서 펼쳐진 KT와 한화의 경기, 펑고배트를 든 수베로 감독이 박정현에게 연신 땅볼타구를 날렸다.
수베로 감독은 자신의 글러브를 던져주며 박정현의 수비동작을 유심히 살폈다.
타구를 잡는 동작은 안정적이었지만 공을 빼내는 속도가 문제였다. 결국 수베로 감독은 박정현을 불러세웠고 직접 몸으로 시범을 보이며 글러브에서 공을 빼내는 동작을 강조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다. 수베로 감독의 타구를 글러브에 담아낸 하주석은 눈부신 속도로 공을 빼내 송구동작으로 이어갔고 이 모습이 만족스러웠던 수베로 감독은 특유의 리액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캡틴의 수비를 눈앞에서 직접 본 박정현은 어땠을까? 박정현은 몸으로 직접 보여준 캡틴의 동작을 재빨리 캐치해내 송구동작으로 이어갔다.
고민 많은 후배를 이끈 캡틴의 솔선수범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베로 감독과 함께 수비훈련에 나선 선수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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