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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와일드카드 3위를 굳게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7대3으로 이긴 1차전에서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호투가 빛났다. 가우스먼은 6⅔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9패)을 올렸다. 가우스먼은 지난달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가우스먼이 캠든야즈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8년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처음이다.
0-1로 뒤진 2회초 캐번 비지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토론토는 3회 1사 1,3루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땅볼 때 조지 스프링어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볼티모어의 끈질긴 추격전이 8회까지 이어져 4-3으로 쫓기던 토론토는 9회초 무사 1,2루서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서는 비의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비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1,2루서 상대 좌완 닉 베스피의 초구 84마일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3-1로 앞선 6회초 선두 비의 우월 솔로포, 2사후 비지오의 우월 솔로포, 계속된 1,3루에서 터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내며 7-1로 달아났다. 비은 7회 중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은 더블헤더에서 합계 10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쓸어담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