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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싸움의 첫날. 선발 무게 차이나는 듯? 그런데 10승 투수의 맞대결이다[SC프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08:54 | 최종수정 2022-09-06 08:54


SSG 김광현과 LG 이민호가 6일 잠실 경기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광현(34·SSG 랜더스)과 이민호(21·LG 트윈스). 명성이나 이름값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김광현은 국가대표 에이스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이고 이민호는 이제 고졸 3년차 우완 투수.

그런데 둘은 올시즌 나란히 10승을 거뒀다. 10승 투수끼리 팀의 운명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6일 잠실 대첩에서 김광현과 이민호가 선발로 등판한다.

1위 SSG와 2위 LG의 게임차가 9게임에서 4게임까지 좁혀들면서 이틀간 열리는 잠실 대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SSG가 이긴다면 5게임차로 벌리면서 한숨 돌리게 된다. LG가 이기면 3게임차로 줄이면서 더욱 SSG를 조인다.

김광현은 올시즌 10승(2패)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1.8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엔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두번 다 7이닝씩 던졌고, 4실점, 3실점을 했다. 하지만 팀은 두 번 다 승리를 거뒀다.

이민호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과 같은 승수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에선 차이를 보인다. 그런데 SSG전 성적이 좋다. 2경기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5월 21일 인천 경기서 5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8월 18일 인천 경기서 6⅔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 SSG전에 자신감이 있다.

SSG와 LG의 올시즌 상대전적은 7승6패로 SSG가 조금 앞서 있다. 둘 다 등판했을 때 팀이 이겼다. 이번엔 둘 중 하나는 팀이 지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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