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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세 신예 투수에게 오승환, 이대호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일까.
경기 후 만난 이명종은 "2연승을 해서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2차 6라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올해 신인이다.
이날 3회가 끝난 뒤 키움은 곧바로 외국인 선발 애플러를 내리고 이명종을 올렸다.
작은 체구 대비 역동적인 투구폼과 강력한 직구가 강점이다. 이명종은 "어떤 타자가 나와도 무조건 이기겠다는 자신감으로 싸운다. 자신감이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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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승환을 꼽은 이유로 "야구를 최대한 오래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내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일매일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특히 이대호의 은퇴투어에 대해 "이런 경기에서 잘해보고 싶었다"면서 "선발, 불펜 같은 생각은 안해봤고 팀에서 가장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