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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대호는 이대호다. 여전히 슈퍼스타다.
이어진 3회말 렉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왼쪽 담장을 까마득히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 선발 최하늘의 127㎞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높고 밋밋하게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걷어올렸고, 타구는 홈플레이트로부터 무려 125m 가량 떨어진 위치까지 날아가 관중석에 꽂혔다.
비록 은퇴전 마지막 시즌이지만, 이대호라는 슈퍼스타는 여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