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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은 찬스에 특히 강한 타자다.
이날 경기까지 이원석의 시즌 타율은 2할4푼에 불과하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1할 이상 높은 3할4푼4리(61타수 21안타)에 달한다.
경기 후 만난 이원석은 "타점이란 건 앞 타자들이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에 올릴 수 있는 것"이라며 겸양한 뒤 "올해 성적이 워낙 좋지 않다"며 한숨을 쉬었다.
두번 모두 2사에서 기록한 귀중한 타점들이었다. 6이닝 5실점으로 고전한 선발 원태인에게도 시즌 8승째를 안긴 귀중한 안타였다. 이원석은 "2사 때는 무사 때보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는데, 집중한다고 잘 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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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를 끊었다. 이원석은 "최대한 빨리 연패를 끊으려고 노력했다. 어린 선수들과 고참이 하나되어 노력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