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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날벼락을 맞았다.
올해 SSG 랜더스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키움은 후반기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23일 KIA에게 3대12로 완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고, 결국 KT 위즈에게 3위 자리까지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투수진에서 이탈자가 발생했다. 선발 한현희가 부진하면서 재정비를 했고, 한현희가 돌아오자 이번에는 이승호가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계속된 이탈에 홍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 대체 선수를 발굴하는 것도 내 역할"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눌렀다.
이승호 복귀도 시간이 필요할 예정. 홍 감독은 "병원 검사 결과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도 열흘 휴식은 취해야 다음 일정이 나올 거 같다"고 했다.
키움은 이날 최원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윤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홍 감독은 "김선기와 함께 2군에서 대체 선발로 준비했다"라며 "일단 5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임지열(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혜성(2루수)-김태진(1루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