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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현장]거듭된 부진 한현희 또 1군 말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전력외 통보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8-21 13:43 | 최종수정 2022-08-21 13:43


21일 SSG전을 앞두고 밝은 언굴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김혜성.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키움 히어로즈가 페넌트 레이스 후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반기 내내 1위 SSG 랜더스를 추격하면서 2위를 지켰는데 3위로 떨어졌다. LG 트윈스의 뒷심에 밀려 2위를 내줬다. 2위와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흐름을 보면 3위 수성도 버겁다. 중하위권에 처져있던 KT 위즈가 무섭게 치고올라왔다.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히어로즈는 20일 SSG전에 총력을 쏟았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선발 정찬헌에 한현희, 타일러 애플러까지 투입하고도 7대14로 졌다.

후반기 23경기에서 7승1무15패, 승률 3할1푼8리. 10개팀 중 승률 꼴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에 그쳤다. 불펜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히어로즈는 전날 선발 정찬헌과 중간계투로 등판한 한현희를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가 1군 경기에서 던질 준비가 안돼 있다"고 했다. 베테랑 투수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한현희는 20일 경기에서 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8월 6일 LG전에선 3⅔이닝 7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복해서 1,2군을 오르내리고 있다.

다음 주에는 김선기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한 경기는 불펜진을 활용해 치른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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