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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소크라테스 브리토(32·KIA 타이거즈)가 67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와 8회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안겼다. 10회말 볼넷 출루에 이어 마지막 타석인 11회말 2사 1,2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소크라테스는 이날까지 시즌 타율 3할2푼8리(354타수 116안타) 13홈런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9를 기록중이다. KBO리그 외국인 타자 중 피렐라와 쌍벽을 이룬다.
좋았던 때는 잠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7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사구를 맞아 코뼈가 골절됐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한달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45타수 12안타)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6월 12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7일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KIA는 후반기 9승 12패로 좋지 않다. 이날 패배로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NC 등 하위권의 맹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그래도 소크라테스의 타격감이 살아난 점이 위안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