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의 시선이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들에게 쏠려있는 걸까.
하지만 NPB 구단들은 다르다. 한국에 상주 스카우트를 두고 있는 구단이 없고, 비정기적으로 방문하는데 그 횟수가 드문 편이다. 특별히 관심이 가는 선수가 있을 경우에만 스카우트가 출장을 온다. 과거에도 NPB 구단 스카우트가 자주 직접 관찰한 선수는 대부분 다음 시즌 계약 제안을 받았다.
현재 NPB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SSG 윌머 폰트와 LG 케이시 켈리다. 두 선수 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투수들이다. 폰트는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켈리는 다음날인 19일 선발 등판 예정이다.
폰트와 켈리 등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있는 '톱클래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역시, 꾸준히 NPB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폰트는 올 시즌 다승 1위에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달리는 '에이스' 투수다. LG에서 네번째 시즌을 보내는 켈리 역시 4년 연속 10승에, 올 시즌은 2점대 평균자책점까지 유지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과연 다음 시즌에 이들을 향한 NPB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쏟아질까.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