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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펼쳐진 '빅딜'이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BS스포츠'는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2번타자-우익수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예상 라인업을 밝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가 1-2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테이블 세터'로 공격 포문을 열 것이라는 예측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손목 골절 부상을 입었고, 현재 타격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해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면, 초반에는 외야수로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타티스 주니어의 수비 부담도 덜어주고, 김하성까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토가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보다는 본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뛰는 것이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CBS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소토에 이어 매니 마차도(3루수)-벨(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노마르 마자라/윌 마이어스(지명타자)-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예측했다. 사실상 김하성은 크로넨워스와 2루 경쟁을 다시 펼쳐야 할지 모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