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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겼다!" 7연패 끊은 서튼 감독. 하지만 못내 아쉽다 [대구승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7-30 22:43 | 최종수정 2022-07-30 22:43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롯데 렉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27/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승리 이후 16일만에 맛본 승리다.

롯데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대8, 1점차 신승을 거뒀다.

1회 전준우와 이학주의 2점 홈런 포함 대거 7득점하며 압승을 예상했지만, 중후반 삼성의 맹추격에 시달렸다. 특히 9-5에서 시작된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내주며 9-8,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랜만에 이겼다"는 말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 다 해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들도 초반부터 힘 내서 많은 득점을 뽑아줬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마지막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로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팀으로 싸워서 이긴 경기고 이 분위기를 내일 또 이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롯데의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5타수 4안타(2루타 2) 3득점 5출루(삼성 실책)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렉스는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12안타의 격렬한 타격감을 과시중이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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