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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배들과 벤치의 미스를 만회한 한방이었다.
1-4로 뒤지던 1사 1,2루. 오영수는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7회말 1사 1,2루에서 3구째 147㎞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마음껏 당겼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0m 짜리 대형 홈런. 4-4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였다.
후반기 첫 홈경기. 민트페스티벌을 맞아 1루측을 민트빛으로 채운 홈팬들을 열광케 한 한방이었다.
7회초 수비 때는 1사 1,2루에서 유격수의 연속 실책과 폭투로 2점을 헌납하며 1-4로 패색이 짙었다. 침체됐던 벤치와 1루 측 민트 응원석을 깨어나게 한 깐부의 한방.
죽다 살아난 NC는 연속 실책의 주인공 김주원이 8회 정우영으로 부터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5대4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4월9일 잠실경기부터 이어온 LG전 6연패와 창원 LG전 5연패를 끊어내는 한방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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