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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6이닝 무실점' 앞세운 경주고, 서울디자인고에 완승 [청룡기 현장]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19:44 | 최종수정 2022-07-14 10:41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서울디자인고와 경주고의 경기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이승준 기자

[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청룡기 첫날 경주고가 1승을 챙겼다.

경주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서울디자인고를 5대0으로 눌렀다. 경주고 선발 이승현은 6이닝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주고 타선은 6안타와 14볼넷을 얻어내며 우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경주고가 3회에 선취점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이수혁의 2루타, 김준형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유성의 번트 내야 안타로 3루주자 득점하며 1-0.

3회에 이어 경주고는 4회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안준현이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루. 후속 신호준의 2루타가 나오며 1루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후 김준서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김민성의 우익수 뜬공에 3루주자가 득점. 2점 추가하며 3-0으로 앞서갔다.

서울디자인고는 1,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3,4회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출루한 타자를 홈으로 부르진 못했다.

5회말이 돼서야 처음으로 루상에 2명의 주자가 나갔다. 선두타자 문승재가 볼넷으로 출루, 후속 신한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진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2루. 경주고 선발 이승현을 압박했다. 하지만 김성수가 삼진, 김태희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경주고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2득점을 추가했다. 5-0으로 달아났다.

8회말 서울디자인고는 2사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임승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가 2루수에게 송구해 1루주자를 2루 포스 아웃 시키며 소득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경주고 이승현에 이어 등판한 홍준영이 3이닝 4사구 3개(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이승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디자인고 선발 최원준은 3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김태린(2이닝 2실점)-원서빈(2이닝)-명예찬(⅔이닝 2실점)-안성은(1⅓이닝)이 차례로 등판했다.
목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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