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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 지바 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가 '원투 펀치'로 나선다면?
현 시점에서 보면, 오타니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아무래도 대회 기간이 큰 부담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이어지는 시기에 대표팀에 소집된다.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회가 진행된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다른 선수보다 체력적인 문제, 부상 우려가 있다. 또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채우면 FA 신분이 된다. '4년-2억달러' 이야기까지 나왔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무리를 할 이유가 없다.
니혼햄 소속이던 2017년, 오타니는 부상을 이유로 그해 열린 대회에 불참했다.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선수가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출전한 사례가 많지 않다. 스즈키 이치로, 마쓰자카 다이스케 등 소수였다. 대부분 구단 반대, 컨디션 문제로 불참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