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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현장]올 시즌 7전패…왜 한화는 KIA를 만나면 작아지는 걸까?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7-08 21:56 | 최종수정 2022-07-09 05:40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4회초 3점 홈런을 터트린 한화 김인환.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7회말 무사 2,3루 KIA 나성범이 한화 김범수의 투구를 몸에 맞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왜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를 만나면 작아지는 걸까.

4,5월 두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스윕패를 당했다. 6경기에서 6패로 몰렸다. 올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상대가 KIA다.

한화가 8일 광주 KIA전에서 3대5 역전패를 당했다. 3-1로 앞서가던 7회말 4점을 내줬다. 전날 NC 다이노스에 12대11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KIA전 7전패가 됐다.

0-1로 뒤진 4회초 공격. 9타자 연속 범타로 막힌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4구로 출루했고, 정은원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 이어 4번 타자 김인환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2B에서 KIA 선발 이의리가 던진 시속 147km 빠른공을 통타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고, 시즌 10호 홈런.

김인환은 전날(7일) NC전에서 8회말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려 12대11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6연패 중이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하지만 김인환의 홈런이 빛을 내지 못했다.

믿었던 불펜이 리드를 지켜주지 못했다.


7회말 무사 만루 KIA 황대인의 적시타때 2루주자 김선빈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
7회말 구원투수 김범수가 무너졌다.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폭투로 1실점한 뒤 사구로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황대인이 친 빗맞은 타구가 중전안타로 되면서 2실점했다. 4-3 역전.


어렵게 연패를 끊어도 다시 제자리.

올 시즌 한화가 그렇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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