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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WBC…한국, 1라운드부터 '숙적' 일본 만났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7-08 08:48 | 최종수정 2022-07-08 08:48


2017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은 대회 1라운드에서 일본-호주-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8일(한국시각) 2017년 이후 6년만에 열리는 WBC 일정이 공개됐다.

WBC는 2023년 3월 9일부터 2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16개팀을 4개조로 나누고, 여기에 추가 예선으로 뽑힌 4팀이 1팀씩 추가돼 총 20팀이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1라운드 추가 참가팀은 오는 9~10월 독일과 파나마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일본(1위) 호주(10위) 중국(21위)과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1회 대회였던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모두 일본의 벽에 막혔다. 일본은 1~2회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한국은 2013, 2017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명예 회복을 노려야하는 처지다.


한국은 WBC 1회 때는 4강, 2회 때는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3~4회 대회에선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사진은 2017년 대회 탈락 후 관중석에 인사하는 한국 선수들. 스포츠조선DB
WBC는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조는 대만(세계랭킹 2위), 네덜란드(8위) 쿠바(9위) 이탈리아(17위)로 짜여졌다. 경기 장소는 대만 타이베이 국립경기장이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A~B조 1, 2위팀이 어우러져 3월 15~16일 2라운드(8강전) 경기를 치른다.


만약 2라운드까지 통과한다면 3월 19~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4강 및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라운드 C조는 멕시코(4위) 미국(5위) 콜롬비아(11위) 캐나다(12위)가 포함됐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1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D조는 베네수엘라(6위) 도미니카공화국(7위) 푸에르토리코(16위) 이스라엘(20위)로 구성됐다. 장소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다.


사진=MLB닷컴 캡쳐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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