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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제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이에 대해 강 대행은 "양의지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 같다. 시즌 초반엔 1, 2구째에 방망이가 나가는 등 조급함이 보였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타석에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포수로서의 양의지의 능력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가 무실점 역투를 펼친 것이나, 6일 신민혁의 5이닝 2실점 투구 모두 양의지의 리드에 높은 점수를 매긴 바 있다.
어느덧 황혼을 바라볼 나이, 그러나 여전히 공수 양면에서 양의지의 존재가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은 크다. 특히 100% 컨디션인 양의지는 노련한 투수 리드와 타자와의 수 싸움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하는 선수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NC의 행보에서 양의지의 활약상은 그래서 더 주목될 수밖에 없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