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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타자 이틀 연속 아치! SSG 폰트에 선취 솔로포[인천 Live]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7-01 18:37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KIA 나성범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01/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33)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성범은 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윌머 폰트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

첫 타석에 선 나성범은 폰트가 던진 148㎞ 가운데 낮은 코스의 직구에 미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쭉 뻗어간 타구는 SSG 야수진이 추격을 일찌감치 포기할 정도로 여유롭게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은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7회초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은 비록 4대5로 패했으나, 6월 한 달간 좀처럼 손맛을 보지 못했던 나성범에겐 가뭄에 단비와 같은 홈런이었다.

이날 TV중계에 나선 양준혁 해설위원은 "폰트가 카운트를 잡기 위해 뿌린 초구를 나성범이 정확하게 공략했다"고 칭찬했다. 150억 타자가 '홈런의 맛'에 다시 눈을 떴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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