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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션 놀린(33·KIA 타이거즈)은 언제쯤 1군 마운드를 밟을까.
재활 기간인 4주가 지난 놀린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놀린은 현재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몸 상태가 회복되면서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재검 결과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본격적인 투구 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캐치볼-불펜-라이브 피칭 및 실전 점검 등 투구 컨디션 회복 코스를 정상적으로 밟는다면 내달 중순께 찾아올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놀린이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온다면 KIA 마운드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 KIA는 4월 말부터 로니와 놀린이 번갈아가며 마운드 부담이 가중됐다. 6월 들어서는 선발-불펜이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앞서 누적된 피로가 워낙 커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빠르면 7월 초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파노니에 놀린까지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선발 운영의 여유뿐만 아니라 불펜 자원 추가로 한결 여유로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다만 이런 전제도 결국 놀린이 복귀 후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줄 때 가능하다. 놀린이 로니에 앞서 교체 후보로 지목됐던 것은 단순히 부상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복귀 후에도 기복을 지우지 못한다면 KIA의 선두권 도약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