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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과 맞바꾼' 3할 내야수, 복귀는 언제? "회복 속도 좋아…곧 훈련 돌입" [고척체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6-29 16:52 | 최종수정 2022-06-29 17:11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2루 키움 김태진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26/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3할 타자 김태진(27)'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김태진은 이용규마냥 투수를 괴롭히는 능력이 출중하고, 기본적으로 컨택이 좋고 발이 빠른 선수다. 장타력은 부족하지만, 근성이 넘치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다.

키움 입단 후 3할8리(78타수 24안타)의 타율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해왔다.

김태진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주전포수 박동원(KIA 타이거즈)의 맞트레이드 대상이기 때문이다. 박동원이 이적 후 KIA 안방을 꿰차며 맹활약하고 있는 이상, 키움으로선 김태진의 복귀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시즌초부터 요추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었고, 5월초 키움 1군에 첫 합류했다. 보기드문 내외야 유틸 플레이어로, 내야 전포지션과 좌익수를 겸하는 한편 테이블세터로도 중용되며 홍원기 감독의 눈에 들었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김태진은 회복 속도도 좋고, 기술 훈련도 곧 들어갈 예정"이라며 "다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반기에 선수단 합류 후 모습을 보고 최종적으로 복귀 날짜를 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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