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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승, 6패 투수의 들쭉날쭉 피칭에도 사령탑은 믿음을 택했다[수원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23 18:33 | 최종수정 2022-06-24 10:48


2022 KBO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NC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21/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승리가 한번도 없는 선발 투수. 하지만 사령탑은 일단 '고(GO)'를 지시했다.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이재학은 올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없이 6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45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 중이다.

11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는 3번 뿐이다. 5이닝 이상 던진 것은 5차례다.

지난 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비록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5⅓이닝 3안타 8탈삼진 1실점의 안정된 피칭을 했던 이재학은 다음 등판이었던 9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선 6이닝 1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아쉽게 승운이 없었다.

이후 두번의 등판은 좋지 못했다. 15일 KIA 타이거즈전서 2⅔이닝 3안타 4볼넷 1실점을 했고, 21일 KT 위즈전서 3⅔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좋았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6월 들어 10승2무5패(승률 0.667)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NC이기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재학에게 휴식을 주거나 대체 선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는 시기.

하지만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재학이 연패 중인데다 최근 좋지 않지만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강 대행은 "이재학이 한번은 좋았다가 또 한번은 조금 안좋았다가 한다"면서 "계속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하면 대체 선발을 생각해보겠는데 현 상태에서는 그래도 좀 믿고 가는게 나을 거라고 판단된다"라고 이재학을 선발로 계속 기용할 뜻을 비쳤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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