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산전수전 다 겪은 친구들이 함께 꿈을 키워온 부산에서 다시 만났다.
그 모습을 발견한 이대호의 절친 추신수가 재빨리 발걸음을 옮겼고 외야 한가운데서 만난 두 선수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82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 이대호는 올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요즘 활약을 보면 은퇴를 앞둔 선수라 믿기지 않는다.
추신수는 올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연일 맹타를 기록하고 있다.
SSG가 올시즌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은 지난 16일 수원 KT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이날도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회 상대실책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보내 진루한 후 선취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의 6-2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와 추신수, 친구의 은퇴가 아쉬운 추신수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이대호의 만남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