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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류현진이 토미존 서저리를 받기로 함에 따라 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지는 미지수다.
야후뉴스는 그러면서 '블루제이스는 어떻게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여기 세 가지 방안이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지금의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유세이 기쿠치 등 4명의 확실한 선발투수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롱릴리프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대체 자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올시즌 선발로 7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2.81, WHIP 0.84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톱클래스 수준이다.
두 번째 방법은 트레이드다. 7월 말 데드라인까지 트레이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팀들을 상대로 올시즌 후 FA가 되는 선발투수를 영입하면 된다. 야후뉴스는 '웨이드 마일리, 마틴 페레스, 드류 스마일리, 호세 킨타나가 트레이드 가능한 투수들'이라며 '특히 페레스의 경우 31살에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고,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를 노리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페레스를 높은 가격에 파는 게 현명한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올시즌 후 FA가 되는 투수를 굳이 데려올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세 번째 방안은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투수를 트레이드해 오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내년 이후에도 보유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후뉴스는 '신시내티 레즈 루이스 카스티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프랭키 몬타스가 영입 가능한 거물'이라면서 '만일 두 투수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이 비싸지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전했다.
KBO리그 출신인 켈리는 올해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68을 마크하고 있다. 그는 2024년 말 FA가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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