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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회를 주니 펄펄 날았다. SSG 랜더스의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신예 전의산을 콜업했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친 전의산은 곧장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8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7번-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데뷔 첫 경기에서 첫 선발 출장이었다.
3타수 1안타로 기분 좋게 데뷔전을 치른 전의산은 이튿날인 9일 NC전에서는 2번-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8회에 결정적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가 0-3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만루.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직후, 다음 타자 전의산이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추가하면서 SSG가 4-3 뒤집기에 성공했다. 비록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해 빛이 바랬지만, 만약 점수를 지켰다면 역전 결승타가 전의산의 손에서 터졌을 뻔 했다.
크론이 10일을 채우고 1군에 돌아온다고 해도, 전의산의 등록 기한이 만료되는 것은 아니다. 김원형 감독은 "활약을 보고 결정하겠다. 10일이 될 수도, 20일이 될 수도 있다"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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