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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 데뷔한지 18년. 하루하루 다한 최선이 진해수(36)의 오늘을 만들었다.
이날 진해수는 중계방송사, LG 트윈스 유튜브에 이어 취재진과의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진해수는 "오늘 경기로 이렇게 인터뷰를 할줄은 몰랐는데"라며 멋적어했다. 그는 "큰 것만 안 맞으면 된다. 바깥쪽으로 정확하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소크라테스, 최형우 선수가 약한 코스와 구종이 있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던졌다.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고, 거기에 맞게 피칭이 잘됐다. 그리고 사실 소크라테스가 친 공(146㎞ 직구)은 실투였는데 운이 좋았다. 오늘 같은 좋은 결과를 팬들께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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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7홀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년간 97홀드를 쌓아올렸다. 말년으로 접어들수록 투구가 한층 노련해지고 있다. 지난해 50경기 4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5홀드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고, 올해는 29경기 22이닝에 등판해 2승3홀드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중이다.
현역 투수 중 통산 홀드 1위. 2위 한현희(105개) 3위 김상수(102개) 4위 주 권(97개)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승리를 약속하는 8회 정우영-9회 고우석 콤비에 앞서 7회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다.
아내와 딸 하나를 둔 가장이다. 가족이야말로 그가 호성적을 내는 원동력이다.
진해수는 '141홀드, 권혁과 18개 차이'라는 말에 "하루하루, 1년1년 열심히 하자는 생각 뿐이다.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의지를 다졌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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