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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가 돌아온다. 복귀 날짜가 잡혔다.
커쇼가 다시 공을 만진 것은 지난 주였다. 그리고 지난 6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재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란초 쿠카몽가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4이닝 동안 59개(스트라이크 44개)의 공을 던졌다.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맞아 1실점했고, 볼넷 1개를 내주면서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등판을 마친 커쇼는 곧바로 LA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MLB.com은 '아직 공식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 구단과 커쇼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34세의 나이에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걸 커쇼는 경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스포츠넷LA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한 일이지만 내 허리가 아픈 건 현실이다.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았나. 허리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 1년에 한 번씩은 아프다. 이번에 나아지면 남은 시즌은 제대로 던졌으면 한다"고 했다. 허리가 완벽하게 회복될 수 없음을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다저스는 11~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선발을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커쇼 순으로 맞춰놓은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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