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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와 SSG이 12회 연장 혈투 끝에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이날 선발 예정이던 파슨스의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재발로 콜업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이용준은 경기 시작 직후인 1회초 SSG 좌타 상위타선에 고전했다. 첫 타자 추신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최지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흔들렸다. 박성한 한유섬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SSG은 하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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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좌월 2루타 권희동의 내야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 차 추격을 시작했다.
1-2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2루주자의 아쉬운 판단미스 주루사로 동점 찬스를 날린 NC는 불펜으로 돌아온 김시훈의 1⅓ 퍼펙투 속에 8회말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무사에 손아섭과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마티니의 희생플라이로 2-2로 균형을 兀?
NC는 살아난 톱타자 박민우가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과 양의지도 멀티히트를 날렸다.
SSG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SG 선발 이태양은 6⅓이닝 6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지원 불발 속에 시즌 5승째(2패)를 다음으로 미뤘다. 고효준 최민준 김택형 서진용 서동민 한두솔이 남은 5⅔이닝을 이어던졌다.
갑작스레 콜업된 NC 선발 이용준도 1회 잠깐 흔들렸지만 4이닝 동안 최고 149㎞의 빠른 공과 변화구로 4이닝 4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성공적 등판을 마쳤다. 김진호 하준영 김시훈 이용찬 원종현 김영규가 남은 8이닝을 책임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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