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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강인권 감독대행이 승부수를 띄웠다.
파슨스는 지난달 14일 SSG전에 등판했다가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허리 통증과 등 경직을 호소한 파슨스는 결국 1군 말소돼 재활에 돌입했다.지난 1일 부상 후 세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섰다. 총 65개의 공을 뿌리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강 감독대행은 "파슨스가 2군 등판 대신 불펜 피칭을 원했다. 내일 투구수 제한은 없이 던지면서 상황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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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성공 복귀한 구창모와 파슨스의 복귀로 NC는 루친스키, 구창모, 파슨스, 신민혁, 이재학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김시훈의 불펜 가세로 최근 지친 김영규 원종현 등 불펜 필승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마운드의 안정과 함께 NC는 이날 김광현이 나선 SSG을 6대2로 꺾고 기분좋은 한주를 출발했다. 루친스키의 7이닝 2실점 역투 속에 김광현에게 복귀 후 첫 패배를 안긴 날. 8일 복귀전을 치를 파슨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승리였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경기 후 "선발 루친스키 선수가 팀의 에이스답게 7이닝을 좋은 투구 내용으로 책임지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에이스를 칭찬했다.
실책 3개로 무너진 SSG과 달리 견고한 수비와 고비마다 터진 타선 칭찬도 잊지 않았다. 강 감독대행은 "8회초 실점 위기에서 나온 박민우 선수의 호수비와 8회말 윤형준 선수의 쐐기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새로운 한 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내일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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