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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경기 성적만 놓고 판단할 순 없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4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린 것을 묻자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앞선 타석에서 삼진을 3개나 당했다"며 "한 경기 결과로 (반등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큰 기대 속에 키움 유니폼을 입은 푸이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변화구 적응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번 타순으로 전진배치됐음에도 반등이 요원하자, 8번까지 타순이 추락했다. 푸이그로선 자존심이 상할 만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가면서 다시 4번 타자 자리를 맡고 있다.
물론 홍 감독이 푸이그의 장타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홍 감독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푸이그가 중심 타선에서 홈런으로 타점을 많이 생산하는 것"이라면서 "아직은 6월이니 보다 나은 감각을 찾도록 도와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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