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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부터 부친까지…국가유공자의 피가 흐르는 소방관, 7일 잠실 시구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6-03 11:09 | 최종수정 2022-06-03 11:10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베어스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승리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맞대결 시구는 부천소방서 공병삼 소방관(47)이 맡는다.

공병삼 소방관은 증조부부터 부친까지 3대가 국가유공자다. 증조부 공칠보 님은 독립유공자로 경기도 오산시에서 3·1운동을 주도했다. 조부 공진택 님은 6·25 참전 유공자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했다. 부친 공남식 님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이며 소방관으로 근무했다.

공병삼 소방관도 조상들이 물려준 희생정신을 본받아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진행했고, SNS로 헌혈 소식을 알리며 동참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100회 이상 헌혈한 이에게 수여되는 '헌혈 명예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공병삼 소방관은 "두산베어스의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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