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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에도 강력한 투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최강 '홈런 군단'과 맞붙는다.
양팀 간 맞대결은 올시즌 처음이다. 오타니는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39(36타수 5안타) 5홈런 7타점 6볼넷 15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안타 5개가 모두 홈런이라는 게 이채롭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4월 2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솔로홈런을 날렸고, 46홈런을 때린 지난해 6월 2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솔로홈런, 30일 같은 장소에서 솔로포와 투런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특히 3일 맞붙을 테이욘으로부터 이날 홈런 2개를 빼앗은 것이다. 그리고 8월 31일 홈에서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투수로는 양키스전 등판이 딱 1경기인데 대단히 부진했다. 작년 7월 1일 양키스타디움에서 1회말 2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7실점한 뒤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교체됐다. 오타니 생애 최악의 투구였다.
오타니는 아직 저지를 상대로 던진 적은 없다. 투수로는 저지와 첫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를 끈다. 저지는 통산 22차례 에인절스전에서 타율 0.298(84타수 25안타) 7홈런 17타점을 때렸다. OPS는 0.975에 달한다. 에인절스를 상대로 뜨거운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다.
에인절스는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졌다.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에인절스로서는 이번 양키스와의 일전이 전반기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 오타니가 서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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