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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팀컬러 보여줬다" 6연패 탈출한 사령탑의 기쁨 [부산승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5-31 22:08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4회 호수비를 펼친 롯데 피터스가 환하게 웃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31/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주를 승리로 시작한다. 너무 좋다."

롯데 자이언츠가 5월의 마지막 밤을 승리로 장식하며 길었던 6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 지난주 두 시리즈 연속 스윕의 충격을 떨쳐냈다.

6이닝 2실점으로 쾌투한 이인복과 혼자 5타점을 올린 피터스의 맹활약, 신인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인상적인 승리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한 주를 승리로 시작하게 되어 너무 좋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선발 이인복이 팀이 필요할 때 좋은 퍼포먼스로 활약해줬다"는 감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피터스(2안타 5타점) 정보근(3안타) 이대호 황성빈(2안타) 등의 활발한 타격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루까지, 서튼 감독이 꿈꿔온 '공격적인 팀컬러'가 제대로 나온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롯데 정보근 포수와 최준용.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31/
서튼 감독은 "우리의 팀 컬러가 나왔다. 야수들이 출루를 잘해줬고 출루 이후에도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 좋았다. 특히 피터스가 빅 이닝 2번 모두 홈런과 2루타로 타점을 올려줬다. 불펜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 해줬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늘 라인업의 신인선수 3명(조세진 윤동희 한태양)이 모두 중요한 순간 높은 집중력으로 훌륭한 플레이들을 해줬다. 코어 선수들과 신인선수들과의 조화가 팀 승리로 이어져 기쁘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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