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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DJ 피터스의 한방이 터졌다. 올시즌 홈구장 첫 홈런이자 두자릿수 홈런이다.
하지만 피터스처럼 힘이 좋은 타자에게 문제가 될 높이는 아니다. 다분히 심리적인 이유였을 가능성이 크다.
홈경기 기록을 보면 타율 1할5푼6리(96타수 15안타)에 0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이 고작 0.401에 불과하다. 반면 원정경기는 타율 2할7푼(89타수 24안타) 9홈런 23타점, OPS 0.973로 준수했다.
피터스는 초구 헛스윙, 2~3구 파울을 치며 볼카운트 0-2로 몰렸다. 하지만 피터스는 LG 선발 임준형의 4구째 커브를 통타, 그대로 비거리 120m의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170.4㎞, 발사각 24.9도로 메이저리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한방이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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