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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안착' 시범경기 홈런왕, 경기 전 그라운드 사령탑 독대 이유는?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5-27 16:56


'2루안착' 시범경기 홈런왕, 경기 전 그라운드 사령탑 독대 이유는?

LG의 오랜 2루수 고민을 해결해줄 거포 유망주.

수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령탑이 팔을 걷어붙였다. 리그 최고 수비코치 출신 LG 류지현 감독이 1대1 지도에 나섰다. 류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4차전 훈련에 앞서 송찬의와 그라운드에서 따로 시간을 가졌다.

류 감독은 전날 수비 실수를 묻는 질문에 "도와주면서 게임을 잘 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 같은 경우 제가 나와서 따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수비 위치나 투수의 구종, 사인 체크 등 타구가 날아오기 전에 준비하는 단계에 있어 여러가지 시야적인 부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찬의가 자기 위치에서 조금 더 여유를 좀 찾아야 될 것 같다. 지금 보면 그냥 열심히 한다. 오늘 한 얘기 중에 하나가 '호흡이 가쁘면 안 된다. 호흡이 빨라서 리듬을 잃으면 안 된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늘 자기 리듬을 잃지 않고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줬다"며 "그래도 시즌 초반에 비해 타석에서는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칭찬했다.

송찬의는 26일 키움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렸지만, 실책 2개를 범했다.

의욕이 넘쳐 리듬 관리가 안되는 상황. 수비에서의 여유가 필요한 점을 캐치한 류 감독의 특별 조언이었다.

송찬의는 27일 잠실 삼성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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