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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하랴 공 받으랴 바빠요' KIA 안방마님의 즉석 사인회, 그라운드에 선 모든 순간이 진심이다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5-19 02:40 | 최종수정 2022-05-19 07:30



[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경기 시작 30분 전, KIA 안방마님 박동원의 즉석 사인회가 펼쳐졌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이날 KIA의 선발투수였던 이의리가 외야에서 공을 던지며 경기를 준비하는 사이 불펜에서 몸을 풀던 박동원은 어린이 팬들의 사인 요청을 받았다.

꼬마 팬들은 박동원의 사인을 받기 위해 불펜 옆에 위치한 관중석 맨 앞까지 나왔고 준비해온 야구공과 유니폼, 모자 등을 내밀었다.

사인공세를 받은 박동원은 꼬마 팬이 건네준 매직을 손에 들고 정성스레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야구공과 모자는 그물 밑으로 꺼내들어 사인을 했지만 유니폼에 사인을 할 땐 촘촘한 그물망 때문에 애를 먹었다.

사인을 하기에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연쇄 사인마'의 사인은 끝이 날줄을 몰랐다. 그물망 사이사이로 매직을 넣어 한 자씩 정성스레 사인을 남겼다.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간, 경기에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지만 박동원은 어린이 팬과의 만남에 흔쾌히 시간을 냈고 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선발투수 이의리와 불펜에서 호흡을 맞춘 박동원은 이날 경기 4번-포수로 선발출장해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훌륭한 투수리드로 팀의 4-3 재역전승에 기여했다.

어린이팬과의 즉석 사인회에 나선 박동원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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